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를 추모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도 슬픈 듯 종일 비가 내립니다”라고 적었다. 추 대표는 이어 “여태 가해국 일본의 온전한 사죄도 받아내지 못한 채 가시게 해 미안합니다”라며 “영면하소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할머니는 17세가 되던 해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3년가 위안부에 동원됐다. 탈출을 시도할 때마다 구타를 당해 왼쪽 고막이 터져 평생 한쪽 귀로만 들어야 했다. 김 할머니는 “짓밟힌 내 삶이 불쌍하고 억울해서라도 ‘내가 살아있는 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며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의 참담한 실상을 알렸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7명만 남게 됐다. 추 대표는 지난 10일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특별기획전’에 참석해 “진실은 두 개, 세 개가 아니다. 일본 군국주의가 우리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로 만들었고, 일본의 사과가 있어야하는 것이고, 분명한 법적 책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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