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8일 월요일

북한 호날두 한광성 나이 별명 해트트릭


북한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19)이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페루자 공격수 한광성은 17일 이탈리아 페루자 레나토 쿠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3-0승리와 선두(3승1무) 질주를 이끌었다. 전반 18분 상대 골키퍼가 공을 쳐내자 한광성은 불도저처럼 밀고들어가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한광성은 지난달 27일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지난 4일에도 골맛을 봤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5골을 몰아넣어 득점 2위입니다.

키 1m78cm인 공격수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북한의 우승을 이끌었다. 동갑내기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이끈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한광성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일궈냈다. 영국 가디언은 “이승우가 한국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라면, 한광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광성은 ‘축구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지원 속에 이탈리아에서 축구 유학을 했다. 지난 3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에 입단했다. 4월10일 이탈리아 1부리그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북한 선수 가운데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골을 넣은 건 그가 최초다. 올 시즌을 앞두곤 실전 경험을 늘리기 위해 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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