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한 김수용은 부동산 사기로 9억 원을 사기 당했던 일화를 고백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날 김수용은 "2002년에 한 선배가 돈 벌게 해주겠다며 인감도장 달라고 했다"며 "빌라 하나를 내 앞으로 등기 이전해서 그것을 담보로 3천만 원을 주겠다고 했다. 이름만 빌려주면 돈 주고 빌라가 내 이름으로 돼 있어 안 갚아도 문제없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수용은 다른 선배들의 조언으로 대출은 안 받겠다고 말하고 해외촬영을 다녀왔다고. 그러나 이미 해당 선배는 편법으로 8억 원을 빼돌린 상태였던 것입니다.
김수용은 "선배가 6개월 매일 전화했는데 기다리라는 답만 돌아왔다. 경찰서에 갔더니 빌라 팔라고 해서 부동산에 집 팔러 갔는데 집 값이 5억 5천이었다"라며 "보통 노숙자 명의로 집 사서 집값보다 비싸게 대출받는 신종 사기수법이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김수용은 "고소한다고 하니까 연예인으로 도덕적으로 타격받을 거라며 태도를 바꿨다. 강요에 의해 쓴 게 아니라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4억 정도 빚에 추가 세금까지 해야했다. 세금 못 내서 차까지 압류 당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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